5일 현대디지탈테크와 현대멀티캡, 핸디소프트가 기관 및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었으며 한국유나이티드제약도 6일 투자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이날 현대디지탈테크는 주력제품인 MIDI 가라오케가 동남아를 비롯해 중남미 등지로 수출물량이 늘고 있으며 DVD플레이어와 시판 예정인 TV를 통해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 셋톱박스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현대디지탈테크는 올상반기 101억원의 매출액에 1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또 현대멀티캡은 현대전자와 공동으로 TFT모니터 및 일체형PC를 개발, 내년 상반기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체개발능력 강화와 제품 고부가가치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국민PC 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PC업계 3위 자리를 굳힐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핸디소프트는 인터넷 솔루션 전문업체로 CALS 및 EC전략 실현에 필수적인 워크플로우 등 기반기술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아리랑구조조정기금으로부터 주당(액면 5,000원) 9만원에 100억원을 유치하기도 했다.
96년 128억원, 97년 154억원, 98년 164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올해 225억원, 내년에는 4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부터 2002년까지 순이익은 연평균 100%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항생제, 항암제 등 580여종의 전문의약품을 생산, 매출액의 30%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국내 제약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 알라바마주에 유나이티드 더글라스 팜이라는 현지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번 회계년도(99년4월~2000년3월)에는 344억원의 매출액에 31억원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8일 공모가 결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19~20일 청약 예정이다. 주간사 회사인 SK증권은 본질가치를 2만40원으로 분석했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