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연세재활학교에 중고등부 과정 개설

학교법인 연세대학교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연세재활학교에 중고등부 과정개설을 허용하는 학칙 개정안을 통과 시켰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연세재활학교 초등과정을 졸업하는 학생들은 더이상 중학교에 가기위해 학교를 떠나지 않아도될것으로 보인다. 올해 재활학교를 마치는 졸업생은 모두 9명이다. 연세대 법인 이사회의 이번 결정으로캠퍼스 서쪽 학군단 인근에 지어질신축 교사 건축도 한층 탄력을 받게됐다. 지난해 말 이미 설계안이 나온신축 교사는 지하1층, 지상2층에 연건평 912평 규모로 오는 4월 착공에 들어가 1년여의 공사를 거쳐 내년초 완공될 예정이다. 건축비용 37억원은 모두 서울시 교육청에서 제공한다. 연세대의 이번 결정으로 지난 한달간 재활학교 학부모, 연세대학생, 장애인 참교육 부모회 등이 캠퍼스 안에서 벌여 온 연대농성도 모두 해제됐다. 연세재활학교 관계자는 “법인 이사회의장애인 교육 현실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용기있는 결단에 깊은 감사를드린다”며 “다만 이번 결정이 일시적으로 농성을 무마하기 위한 사탕발림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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