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임원수 868명으로 사상 최대

삼성전자의 임원 수가 지난해 실적호조와 공격적 경영 전략에 따라 처음으로 800명을 넘어섰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의 고문과 사외이사 등을 제외한 전체 임원 수는 지난 3월말 기준 868명으로 창사 이래 가장 많은 수로 늘어났다. 지난해 말(782명)에 비해서는 80명 이상 증가했다. 이는 전체 국내 직원(지난해 말 기준) 8만5,085명 가운데 1.02%로 삼성전자의 국내 직원 100명당 한 명의 임원이 있는 셈이다. 아울러 1,700명 선으로 알려진 삼성그룹 전체 임원의 절반이 좀 넘는다. 868명의 임원에는 지난달 24일 경영 복귀를 선언한 이건희 회장이 포함되며 부회장이 두명(이윤우 이사회 의장, 김순택 신사업추진단장)이다. '사장' 직함을 쓰는 임원도 최지성 대표이사를 비롯해 16명에 달한다. 임원 가운데 최고령은 1942년생으로 올해 만 68세인 이 회장이다. 최연소 임원은 지난해 말 상무로 승진한 홍준성(1969년생) 미디어솔루션센터 연구위원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임원 수 증가에 대해 "지난해 실적호조에 따른 대규모 인사와 함께 리더십과 책임감 강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경영방향이 모두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노희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