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부산지역 유선전화 가입자도 종전 번호를 그대로 유지한 채 서비스 사업자를 변경할 수 있다.
정보통신부는 21일 “오는 7월 1일부터 부산지역 시내전화 가입자가 사업자를 바꾸더라도 원래 번호를 그대로 유지한 채 다른 사업자로 가입을 전환할 수 있는 시내전화 번호이동성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내전화 번호 이동성은 지난해 6월 30일 안산, 청주, 김해, 순천 지역 등에서 처음 실시했으며, 8월 서울지역에까지 확대되면 번호이동제는 전국에 걸쳐 실시하게 된다.
현재 시내전화 사업자는 KT와 하나로통신 2개 업체며 데이콤이 사업권을 확보, 내년 초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또 KTF 가입자의 이동전화 번호이동도 당초 계획대로 7월1일부터 시행되지만 LG텔레콤이 6월21일부터 7월20일까지 영업이 제한됨에 따라 LG텔레콤으로의 번호이동은 7월21일부터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