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대전시가 발표한 2013 대학 및 청년창업 500프로젝트 공모 심사 결과 선정된 총 62개 팀중 14개 팀이 포함되며 최다 선정대학이 됐다고 22일 밝혔다.
선정된 대학생들은 대전시로부터 700만원에서 최고 2,5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창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대학생들이 내놓은 사업계획서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로 가득했다. 한남대 국어교육과 4년 안상희 씨는 발효기술을 통한 유기농 구절초 조청을 사업 아이템으로 선정했다.
안 씨는 “외할머니께서 터득하신 전통 발효방식을 어머니께서 전수, 3대째 이어받아 전통적이고 건강에 좋은 조청을 만드는 방식을 습득해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대량 생산자가 시도할 수 없는 전통기술을 이용해 건강식품을 생산, 보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영정보학과 3년 김기훈씨는 유통기한 알림판이라는 창의적인 아이템으로 사업에 선정됐다. 김 씨는 “아이템이 출시되어 보급되면, 유통기한이 지나기 전 식품을 소비함으로써 음식물 쓰레기를 줄인다는 환경문제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청년 실업 극복 대책의 하나로 지난 2010년부터 4년간 모두 500개의 대학생 및 청년 창업기업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한남대는 대전 유일의 창업선도대학으로 올해 입소형(사관학교식)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됐으며, 지난 2010년과 2011년에는 대전시 ‘대학창업 300프로젝트’ 공모에서 2년 연속 최다 선정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