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병철·박두병 회장 등 대표 기업인 기념메달 출시

조폐公 "창업주들 도전정신 되새기자"


이병철 삼성그룹 초대 회장, 구인회 LG그룹 회장, 박두병 두산그룹 회장 등 오늘의 한국경제를 이끌었던 대표적 경제인들의 기념메달이 출시된다. ‘한국의 인물 100인 시리즈 메달’을 매달 발행해온 한국조폐공사는 우리나라를 경제대국으로 성장시킨 경제인들을 모델로 메달을 만들어 이달에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업인 기념메달 출시는 오는 29일 박 회장을 시작으로 7월 구 회장, 8월 이 회장 등으로 이어진다.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메달은 유족 측과 협의가 끝나는 대로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유한양행 설립자인 유일한 박사의 메달이 발행됐다. 연강 박 회장은 “장사란 돈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는 말처럼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이행을 강조하고 스스로도 이를 실천한 기업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연암 구 회장은 한국의 전자ㆍ화학산업을 개척한 기업인으로 1947년 ‘락희화학공업사’를 설립해 플라스틱 사업을 벌이며 우리나라 국민의 생활수준을 한단계 높였다. ‘사업보국(事業報國)’을 강조한 호암 이 회장은 1938년 삼성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를 시작으로 1982년 삼성반도체통신을 세워 첨단산업에 진출하며 삼성이 초일류 브랜드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창업 기업인들의 도전정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재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이들의 정신을 본받는다면 부진에 빠진 투자도 한층 살아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국의 인물 100인 시리즈 메달’은 조폐공사 쇼핑몰(www.koreamint.com)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개당 2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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