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카페리여행자 줄어
휴대품 총량 60kg으로 하향조정에
인천항을 통한 여행자들의 휴대품 인정 총량이 70㎏에서 60㎏으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지난달부터 한~중 국제여객선 이용객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올 1∼6월 인천과 중국간 6개 항로를 통해 국내에 입출국한 여행객은 모두 23만6,5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7,289명에 비해 33.4% 5만9,235명 늘어났다.
그러나 중국세관의 여행자 휴대품통관 지침변경으로 반입 가능 휴대품 중량이 지난9월부터 60㎏으로 감소함에 따라 빈번출입국자(일명 보따리상)의 입출국이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 8월 한달동안 입출국자는 4만5,687명이었으나 휴대품통관 지침이 시행된 지난 9월에는 2만4,559명으로 46.2%(2만1,128명)가 감소했다.
이중 내국인은 지난 8월 3만6,432명에서 1만8,885명으로 48.2%, 중국인(중국교포 포함)은 5,169명에서 3,617명으로 30% 각각 줄었다.
인천본부세관은 『한~중 여행객이 크게 줄은 것은 빈번하게 입출국하던 보따리상들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라며 『이달부터 휴대품 총량이 50㎏으로 또다시 낮춰져 여행객수는 더욱 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완기자
입력시간 2000/10/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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