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추진하고 있는 수도 하노이시의 홍강개발계획 수립과 건설사업에 서울 한강종합개발의 경험과 정보ㆍ기술이 수출된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사 경제 및 금융부장단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다음달 초 서울시와 하노이시가 이 사업과 관련된 본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지난해 9월 치에우 하노이시 시장과 만나 하노이 홍강개발계획을 서울시가 지원하기로 하는 ‘홍강개발계획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20여개 업체를 선정해 일거리를 맡기게 된다”면서 “국내 건설업체들이 10년은 먹고살 것이며 우리 기자재도 많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는 앞으로 10년간 200억달러를 투자, 하노이 시내를 관통하는 홍강유역의 치수설비를 정비하고 인근지역을 개발하는 종합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