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허석호 이틀째 '순항'

1언더 54위에… 송나리?전설안등 '주춤'

허석호(32)가 미국 PGA투어 진출을 향해 이틀째 순항을 펼쳤다. 허석호는 2일 플로리다주 윈터가든의 팬더레이크골프장(파72)에서 열린 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54위에 올랐다. 1라운드를 공동72위로 마쳤던 허석호는 언더파 스코어를 내며 순위를 끌어올려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이클 앨런(46ㆍ미국)이 합계 12언더파로 6타차 단독선두에 나선 가운데 허석호는 공동28위(3언더파) 그룹을 단 2타차 거리에 두면서 내년 투어 카드를 받을 수 있는 35위 이내 진입의 전망을 밝게 했다. 이날 버디가 6개나 됐지만 고비마다 나온 5개의 보기 탓에 크게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전날 경기를 펼쳤던 크룩트캣골프장보다 비교적 평이한 이날 팬더레이크골프장에서 좀더 치고 올라가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 한편 LPGA투어 Q스쿨에 참가한 한국선수들의 발걸음은 다소 무거웠다.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LPGA 인터내셔널골프장(파72)에서 계속된 LPGA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한국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44위에서 공동22위로 뛰어오른 손세희(합계 1오버파)와 96위에서 공동34위로 점프한 김나리(2오버파)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뒷걸음질을 했다. 첫날 공동7위였던 송나리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공동34위(2오버파)로 떨어졌고 공동15위였던 전설안과 조아람도 공동22위(1오버파)가 됐다. 한편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20)는 3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로 3타차 단독선두에 올랐고 US여자오픈 준우승자 모건 프레셀(19ㆍ미국)은 3타를 잃어 공동3위(3언더파)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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