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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입주단지를 찾아서] 서초구 반포동 반포 자이

대단지에 트리플역세권…"실수요 탄탄"<br>계약포기 사태후 되레 수요자 문의늘어 계약률 90%<br>"가격 조정폭 미미…입주완료 시점엔 강보합세 예상"


서초구 반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반포자이는 오리지널 강남권 입지에서 첫번째로 공급되는 재건축단지로 분양 전부터 크게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중층 아파트 단지들이 즐비한 반포동 일대에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늘어선 지상 23~29층, 44개동 총 3,410가구로 구성된 반포자이는 그 규모면에서도 단연 압도적이다. ◇노른자위 입지=반포자이의 강점은 풍부한 편의시설과 교통여건을 꼽을 수 있다. 센트럴시티ㆍ신세계백화점ㆍ고속버스터미널ㆍ킴스클럽ㆍ국립중앙도서관ㆍ강남성모병원 등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또 3ㆍ7호선 환승역인 고속버스터미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7호선 반포역과 개통예정인 9호선 사평역이 단지와 인접해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입지면에서는 오는 9월 분양해 내년 7월 입주 예정인 ‘래미안반포(반포주공2단지)’ 2,444가구와 자주 비교되기도 한다. 반포자이와 래미안반포에 대한 현지의 평가는 반반. 반포자이는 단지규모와 트리플역세권 입지에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하지만 래미안반포에 비해 좁은 동간 거리와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일부 동에서는 소음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반면 래미안반포는 단지 남쪽으로는 반포천공원이, 서쪽으로는 잠원초ㆍ계성초ㆍ반포중ㆍ세화중 등 명문학군과 반포체육공원이 인접해 있어 교육여건 및 쾌적한 주거여건이 강점으로 꼽힌다. ◇말 많던 계약률, 지금은 어떻게?=지난 6월 분양 당시 3.3㎡당 3,100만원이라는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 평균 2대1의 청약경쟁률로 일반분양분이 모두 마감됐던 반포자이는 계약시점에서 당첨자의 약 40%가 계약을 포기해 큰 논란이 됐었다. 계약 포기 사태 이후 한 달여가 지난 지금 반포자이의 계약률은 약 90%로 저층부에 약 50가구가 미계약물량으로 남아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인근의 부동산시티공인중개사 최옥희 대표는 “계약포기자가 속출했다는 내용이 크게 언론 보도를 타면서 오히려 미계약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문의가 늘었다”며 “현재는 조합원 물량 역시 꾸준히 거래가 되고 있는 상황이며 전세는 입지가 좋은 물량을 중심으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합원 분양권 115㎡형의 현재 시세는 11억~12억5,000만원선으로 주로 저층부에 배치된 일반분양물량의 분양가격인 11억2,000만원선보다 같거나 조금 더 비싸다. 전세가격은 115㎡을 기준으로 3억8,000만~4억3,000만원선.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 “올 상반기 강남권 주택가격이 크게 조정을 받기는 했지만 서초ㆍ반포동 일대는 조정폭이 미미할 정도로 실수요가 탄탄한 편”이라며 “반포자이는 탁월한 입지와 랜드마크급 단지임을 감안할 때 입주가 완료되는 시점에는 가격이 강보합세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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