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런스 버클리硏등 공동-처리속도 수십배나 빨라현재 시판중인 가장 빠른 반도체보다 속도가 최소 수십배 이상 빠른 '슈퍼칩' 생산기술이 개발됐다.
로런스 버클리ㆍ로런스 비버모어ㆍ샌디아 등 미 연구소 3곳은 11일 초자외선을 이용, 반도체 성능을 혁신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실리콘 에칭에 파장이 기존 가시자외선의 10분의 1도 안 되는 초자외선을 이용, 칩의 성능향상과 크기축소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고 전자현미경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을 정도 크기가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 AMD, 모토롤러,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인피니온 등 반도체 5사가 지난 5년동안 2억5,000만달러의 연구자금을 지원했으며 이들은 이 기술을 이용한 제품을 오는 2020년경 출시할 예정이다. 인텔의 한 연구원은 "이번 기술개발로 이전에 상상만 가능했던 제품들이 쏟아져 나올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음성 및 안면인식 분야에 획기적인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