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언론 세무조사 법대로 처리"

김대통령 최고위원회의 주재김대중 대통령은 12일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며 국민과 역사가 심판할 것임을 각오하고 한 점의 의혹도 없이 해나갈 것”이라며 “ 모든 문제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공평무사와 정도에 입각해 처리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또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해 “일본이 80년대 거품경제가 사라지고 90년대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의 돌파구로 이러한 흐름을 보이는 것을 우리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는 (시정을 위해) 감정에 치우치지않고 이성적이고, 의연하게 그러면서 끈질긴 태도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총재인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당정쇄신 문제 등과 관련, “국정에 중요한 문제가 산적해 있다”며 “필요한 문제가 있으면 그때 가서 노력하자”고 밝혔다고 전용학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최고위원들이 중요한 문제에 적절히 대처하고 국민에게 당의 확고한 입장을 제시해준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국가적으로나 당의 입장에서나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인 만큼 앞으로도 흔들림없이 당의 입장을 국민에게 알려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우리 당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을 표방하고 있는데 요즘 그 주장의 강도와 빈도가 약해졌다”며 “세계 어디서나 구조조정과 개혁을 하면 그 어두운 면이 심각하게 나타나 중산층과 서민이 고통을 겪는 만큼 당과 정부는 사회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게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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