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부터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에서도 생생한 서라운드 음향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이동중인 차량 등 다양한 DMB 환경에서 5.1채널 수준의 멀티채널 오디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상파 DMB 멀티채널 오디오’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ETRI는 지상파 DMB 멀티채널 오디오 개발로 차량을 타고 이동할 때도 현장감 있는 서라운드 음향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5.1채널은 청취자 앞뒤에 모두 5개의 스피커와 저음 보강을 위한 서브 우퍼를 별도로 장착한 오디오 시스템으로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서라운드 음향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ETRI 관계자는 “지상파 DMB 멀티채널 오디오는 DMB 수신기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DMB의 프리미엄 서비스로 활용돼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국내 지상파 DMB 멀티채널 오디오 표준화가 완료되는 오는 2008년 상반기께 상용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