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맥스]애니캐스트
애니메이션 전문 인터넷 방송국 애니캐스트(www.anicast.com)가 지난 14일부터 6월3일까지 가정의 사랑의 애니캐스트 무료 특별 상영전을 갖는다.
다양한 동물 캐릭터와 독특한 영상기법의 호주 애니메이션 '블링키'(전체이용가, 17일) 아동물에서부터 유령이나 악령, 주술에 의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유한괴사 사장이 벌이는 네편의 코믹 애니메이션'유한괴사'(18세 이용가, 18, 19일) 성인물에 이르기까지 애니캐스트 미 상영작 중심으로 총 6편을 선보인다.
특히 애니메이션 매니아들 사이에서 동양적 환타지의 대명사로 불려지고 있는 '봉신연의'(전체이용가) 더빙판을 21일부터 6월2일까지 하루에 2편씩 26편 완결편을 특별 상영한다. 다음날인 3일에는 하루종일 26편을 재상영한다.
니시무라 준지 감독의 '봉신연의'는 '서유기''삼국지연의''수호지'등과 함께 중국의 4대 괴기 소설로 불리우는 중국 고전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고대 중국의 왕조 교대기를 무대로 도사 태공망의 선인계와 인간계를 넘나드는 활약과 함께 은나라의 멸망과 신왕조 주나라를 건국하기까지를 그린 기상천외한 이야기다.
보통 여러권이 넘는 원작만화의 모든 내용을 짧은 에피소드를 안에 담으려다 실패하는 다른 작품들과 달리 '봉신연의'는 원작만화를 안봐도 이해가 되는 캐릭터들과 배경, 스토리, 과감한 캐릭터와 내용 삭제와 원작의 스토리와는 또 다른 감동 등 원작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그것을 소화해낸 수작이다.
'보패'를 가지고 싸우는 현란한 전투신 등이 여러 장면이 3D의 화려함과 시원한 색감으로 표현이 되었으며, 많은 캐릭터들의 개성이 드러나는 연출력이 눈에 띈다.
현재 유료 서비스 오픈 100일만에 회원수 5만명을 확보한 애니캐스트는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TV시리즈를 중심으로 '기동전함 나데시코''요리왕 비룡''트라이건'등이 상영중이며, 대기작으로는 '폭력 헌터''보노보노'등이 있다.
박연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