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투사 관련주가 해외투자 요건 완화와 구조조정 마무리 등 개별 재료가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28일 한국창투과 제일창투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각각 555원, 1,655원에 거래를 마쳤고 큐캐피탈과 한미창투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관리종목인 한림창투(10.98%)와 우리기술투자(9.66%), HS창투(0.56%)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의 주된 요인은 창투사의 해외투자 활성화 완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창업투자조합의 해외투자 요건 완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창업지원법 개정안이 전날부터 시행돼 해외 진출 창투조합의 국내 벤처기업 의무투자비율이 자본금의 30% 이상에서 10% 이상으로 크게 줄었다.
개별 호재도 가세했다. 한국창투는 전날 공시를 통해 현대스위스상호저축은행에 7억5,000만원을 지급, 일련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클린컴퍼니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제일창투는 전날 개인투자자의 5% 지분 취득이 호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