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北 화학무기협약 가입 권고

정부는 15~19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제5차 당사국 총회에서 북한이 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 가입할것을 촉구하는 권고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외교통상부 관계자는 14일 『협약 비당사국들의 조속한 가입을 촉구하는 「보편성확보 권고안」 초안을 이미 작성했다』고 밝히고 『다른 당사국들과 협의, 권고안을 공동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권고안은 북한 등 협약 비당사국들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을 것으로알려졌다. OPCW는 화학무기의 완전한 철폐를 목적으로 135개국이 가입한 CWC의 이행기구로,지난 97년 제2차 회의부터 지난해 4차 회의까지 북한 등 화학무기 보유 추정국의 가입을 촉구하는 권고안을 한국의 주도로 채택했었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송영식(宋永植) 주네덜란드 대사는 이와 관련, 15일 기조연설을 통해 『보편성 확보는 당사국의 수가 늘어나는 양적인 발전외에 화학무기 보유의혹을 받고 있는 나라들이 가입하는 질적인 변화가 중요하』"는 점을 강조하고 보편성 확보를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당사국들은 ▲협약이행 현황보고 ▲집행이사국 선출 ▲보편성 확보 권고안 검토 ▲2001년 예산안 등을 논의한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입력시간 2000/05/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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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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