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이제는 도약이다] 농업기반공사

2000년 1월 농업관련 3개 기관을 통합해 출범한 농업기반공사는 3년 연속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매출액도 출범 당시보다 20% 이상 늘어난 2조3,227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공적인 길을 걷고 있다. 또한 목표관리제도 및 지식경영 등 신경영 기법을 도입 운영하고 업무프로세스를 혁신 시켜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물관리 체계를 전국단위로 개편하고 물관리 자동화사업을 추진하는 등 핵심 사업인 물관리 업무 효율성도 크게 향상시켰다. 이런 실적들을 인정 받아 농업기반공사는 기획예산처, 삼성경제연구원, 서울대 행정대학원 등으로부터 공공개혁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배희준 사장은 이러한 성과에 만족치 않고 2단계 경영혁신을 가속화하며 최우수 공기업, 세계적인 물관리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로 올해 `비전2005계획`을 새롭게 수립했다. 대농업인 서비스 지원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항구적 재해예방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신규자체사업을 개척하는 등 자립경영기반을 마련해 2차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체제 구축 ▲재해 없는 농어촌 만들기 ▲개방화 대비 농촌 살리기 ▲책임경영 위한 지방 인력ㆍ조직 강화 및 재량권 확대 ▲강도 높은 `윤리경영` 실천 ▲환경중시 경영 강력 추진 등 6가지다. 이외에도 새만금간척사업을 통해 미래의 안정적인 식량공급을 위한 집단화ㆍ규모화된 우량농지를 조성하는 한편 만성적인 물부족 지역인 만경, 동진 지역의 수자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농기공은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세계적 수준의 농어촌개발 및 용수관리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배 사장은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풍요롭고 쾌적한 복지농어촌건설의 중추기관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고객위주의 기업,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각적인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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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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