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스펙 쌓기] "해외봉사·자격증 취득 등 차별화 노력을"

요즘 대학생들은 책 한권을 읽어도 취업에 도움이 되는 지를 먼저 살핀다. 이런 대학생들에게 여름방학은 스펙쌓기의 절호의 찬스다. 취업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알찬 여름방학 성공전략을 살펴보자. ◇해외 봉사활동으로 차별화된 스펙을 쌓아라=해외경험은 이제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빠뜨릴 수 없는 스펙이 된 만큼 취업 어학연수, 해외인턴십, 해외문화탐방 등 다양한 해외경험을 하는 대학생들이 많다. 눈에 띄는 스펙을 쌓고 싶다면'해외봉사활동'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학교별로 자원봉사 학점을 인정하기도 하고 봉사활동 경험을 우대하는 기업이 많아 지고 있어 해외경험과 봉사활동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뚜렷한 목적과 열정이 없으면 힘든 도전이니 철저한 마음가짐과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여름 방학 동안에는 2주~3개월의 단기 해외 봉사활동이 적당한데 단체별로 비용 지원과 사전교육 여부가 달라 관련 자료를 꼼꼼히 체크하고 경험한 선배의 조언으로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또 최근에는 대학별로 해외 봉사활동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으니 교내에서 먼저 방법을 찾아보자. ◇취업캠프에 참여해라=학교와 기업에서 진행하는 취업캠프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 예전에는 이력서 컨설팅 정도로만 끝났다면 최근에는 리더십 및 자기계발 프로그램, 실용영어, 자격증 교육, 이미지 컨설팅, 모의면접, 선배들의 노하우 특강 등 보다 전문화, 다양화되고 있어 취업을 준비하는데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간은 2박 3일 정도의 단기캠프부터 2주 이상의 장기캠프까지 다양하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의 경우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점과 친구들과 함께 참여해 선의의 경쟁심으로 취업 열정이 높아진다는 장점도 있어 유용한 경험이 될 것이다. ◇외국어 공부에 '올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짧지 않은 방학 동안 '외국어'라는 한 가지에 집중해서 목표를 달성하는 것도 효율적인 여름방학을 보내는 전략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취업에서 외국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면서 일정 이상의 어학점수를 획득하는 것은 물론 외국어 면접 등을 대비하는 회화실력을 쌓는 것이 대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필수요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학 기관을 활용하거나 학교에서 지원하는 영어캠프, 해외학습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 도움이 된다. 본인이 부족한 부분만 집중 학습할 수 있는 스터디를 구성해 실력을 쌓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한편 국제동아리 활동과 국제 행사참여, 외국인유학생 멘토활동, 영어캠프 보조교사 아르바이트 등의 활동을 통해 외국어 실력 향상을 기하는 것도 추천할 만 하다. ◇자격증 취득으로 전문성을 높여라=치열한 스펙 경쟁에서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서는 우대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는 것이 필요한데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묻지마식 자격증 취득은 기업에 목표의식이 부족한 지원자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희망하는 업계, 기업에서 우대하는 자격증이 어떤 것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이와 함께 시험 일정과 자격조건을 미리 확인해 스케줄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 ◇공모전에 도전해라=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이 도전할 만한 공모전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입상하면 입사 특전 등의 혜택을 내건 공모전이 많은 만큼 대학생들의 방학 계획에 빠질 수 없다. 그 중에서도 체험공모전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갖춘 인재임을 알릴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일반 공모전은 팀을 구성해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팀워크, 시간관리 등이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체험 공모전은 단독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시간효율 등이 용이하고 기업에 대한 열정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어 유리하다. 체험공모전은 먼저 체험한 선배들의 정보, 관련 업계 현황, 지원회사가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프로젝트 등을 미리 파악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체험 공모전 외에도 기업에서 지원하는 테마여행, 이벤트 등에 참여하는 것도 취업뿐 아니라 열정, 자신감을 쌓는데 도움이 된다. 임민욱 사람인 홍보팀장은 "여름방학이 취업 스펙을 쌓을 좋은 기회인 것은 맞지만 너무 욕심을 내면 오히려 망칠 수 있다"며 "본인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비용 및 시간관리 등도 고려하여 알찬 방학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