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내국인에게 개방 후 지속 상승여부가 주목돼 온 중국 상하이와 선전증시의 외국인 전용주(B株)가 11일 각각 8.25%와 6.35%씩 하락하는 등 올들어 사상 최대 폭락세를 기록했다.11일 미 달러로 거래되는 상하이 증시의 B주는 18.44포인트가 빠진 205.124로 마감, 금년 들어 하루 최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홍콩달러로 거래되는 선전의 B주 역시 23.84포인트 떨어진 351.36으로 폐장했다.
상하이 증시에서는 샤룽다(沙隆達)를 비롯한 5개 종목이, 선전 증시에서도 롄화(聯華) 등 5개 종목이 각각 장 중 하한가까지 폭락, 거래가 중단됐다. 상하이와 선전의 B주는 정부가 연초에 내국인 거래 허용 조치를 발표한 후 폭등세가 이어져왔으며 전문가들은 이에 따른 거품을 경고해왔다.
/홍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