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내달 공모시장 살아난다

그동안 꽁꽁 얼어붙었던 코스닥 공모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스닥시장이 살아나면서 코스닥 등록심사를 통과한 기업들이 공모작업을 서두르고 있어 다음달중 4~5개 업체가 공모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3D게임 업체인 웹젠과 씨씨에스가 다음달 14~15일과 15~16일로 공모일정을 확정했으며, 동남정밀도 5월말 공모를 위해 다음주중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웹젠은 96만주의 신주를 모집할 예정으로 주당 예정발행가가 2만3,000~2만8,000원. 웹젠은 3D온라인 게임 `뮤`를 지난 2001년부터 유료화해 초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87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76억원으로 2001년에 비해 1,000%가 넘는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 업체가 시장에 등록하면 엔씨소프트ㆍ액토즈소프트ㆍNHN등과 함께 테마군을 형성할 전망이다. 충북북부지방 케이블TV업체인 씨씨에스는 140만주를 모집할 예정으로 공모희망가액은 6,000~7,200원이다. 그동안 코스닥 등록심사를 통과했으나 공모를 미뤄온 기업은 모두 23곳. 등록심사를 통과할 경우 6개월 이내에 공모를 마쳐야 하며 1회 6개월에 한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러한 기한을 연장한 12개 기업가운데 상반기중 연장기한도 만료되는 패션네트, 썬코리아전자 등도 공모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철재 코스닥위원회 등록심사부장은 “코스닥시장이 최근 활기를 띠면서 공모를 준비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심사기준이 강화돼 공모기업들의 내용도 우수해 공모투자자들이 관심을 기울일 만 하다”고 말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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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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