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美LPGA투어 일정 확정
US오픈 275만달러 최고
2001년 미국LPGA투어 일정이 확정됐다.
타이 보토 LPGA 커미셔너는 8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에는 모두 37개의 대회가 치러질 예정이며, 대회별 평균 총상금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달러를 넘게 됐다"고 밝혔다.
LPGA의 내년도 투어일정에 따르면 1월13일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리는 LPGA닷컴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을 시작으로 12월16일 이벤트성 대회인 웬디스 쓰리 투어챌린지(총상금 80만달러)까지 매달 3~5개씩의 대회가 치러진다.
투어에는 나비스코챔피언십, US여자오픈, LPGA챔피언십, 브리티시오픈 등 4개의 메이저대회가 포함돼 있으며, 이중 US오픈은 역대 최고의 상금인 275만달러가 책정돼 150만달러의 나머지 3개 대회를 능가했다.
신설된 대회는 시즌 개막전인 LPGA닷컴클래식과 윌리엄스챔피언십, 한국에서 열리는 스포츠투데이오픈, 캐나다여자오픈 등 4개이다.
37개 대회의 총상금은 3,950만달러로 대회당 평균 상금액이 100만달러를 돌파, 12개 대회만이 상금규모가 100만달러였던 96년에 비해 배 이상 상금이 늘었고 미국내 TV중계도 250시간을 넘어설 전망이다.
최창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