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서울은행 매각가격 산정 논란 입장 밝혀재정경제부는 서울은행 매각가격 산정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론스타가 3,500억원을 추가 지급하겠다는 수정제안을 실현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21일 설명했다.
변양호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은 "서울은행의 총자산이익률(ROA)과 자산증가율이 시중은행 평균치 이상으로 증가한다는 낙관적인 가정을 세워도 예금보험공사가 더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최대 500억원을 넘을 수 없다"며 "이는 서울은행의 이익이 매년 70%씩 성장해야 가능한 현실성 없는 제안"이라고 말했다.
론스타는 첫 수정제안에서 향후 3년간 서울은행이 목표한 금액(7,500억~8,000억원) 이상으로 이익이 날 경우 초과분에 대해 최대 1,500억원까지 예보와 절반씩 나누자고 제안했다 지난 15일 다시 한도를 3,500억원까지 늘렸다.
변 국장은 "공자위 전체회의에 이 같은 정부측 견해를 보고했고 공자위원들은 실현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논의했다"며 "단순히 론스타가 제안한 금액 3,500억원을 더해 론스타의 조건이 하나은행측보다 유리하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시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