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제영화제 "봄 손님맞이 준비 바빠요"

내달 개막 여성영화제 30개국 141편 선봬<br>5월엔 亞 최대규모 만화·애니 페스티벌 열려



꽃 바람을 타고 봄이 성큼 다가오는 요즘 국제 영화제들이 본격적인 행사 준비를 하며 관객 맞을 채비에 나서고 있다. 4월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시작으로 5월에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과 전주국제영화제가 잇달아 개막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국내외 다양한 작품들이 러시를 이뤄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특히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여성영화제는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는 캐치프레이즈로 진행되며 200만~1,500만원의 상금과 제작지원금이 제공된다. ◇10돌 맞는 여성영화제, 임순례 데뷔작 감상 기회 =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내달 10일부터 18일까지 신촌 아트레온 극장에서 9일간 개최된다. 1997년 1회를 시작한 뒤 올해 10주년을 맞는 행사로 30개국 141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장편 63편에 단편 78편으로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영화들이 선보일 전망이다. 이 영화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여성영화제로 10주년 특별 프로젝트로 '우리들의 행복한 순간의' 임순례 감독의 데뷔작인 '우중산책'과 변영주 감독의 '낮은 목소리2' 등 한국 여성영화의 대표작이 관객과 만난다. 또한 감독 특별전으로 중국 여성감독 펑 샤오리엔의 '상하이 여인들' 등 대표작 5편이 잇달아 상영될 예정이다. 인터넷 예매는 여성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4일부터 내달 17일까지 가능하다. ◇아시아 최대 규모 만화ㆍ애니 축제 열려 =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행사로 올해로 12회를 맞는다.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SICAF 2008 행사는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와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리며 애니메이션 영화제, 국제디지털만화공모전 뿐 아니라 전시와 컨벤션이 함께 열린다. 올해는 일반 단편 36편, 학생 단편 43편 등 총 30개국 137개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다. 국내 작품 외에도 프랑스ㆍ영국ㆍ중국ㆍ미국ㆍ브라질 등 각국의 화제작이 영화제 규모를 한층 키웠다. 테마 전시로는 '풍운아 홍길동' 등으로 인기를 끌었던 신동우 화백의 특별전이 준비돼 있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1일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개막식을 갖고 9일간 진행된다. 올해 9회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는 각 섹션을 조정해 경쟁부문인 '인디비전'을 '국제경쟁'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또한 전 세계영화의 현재를 보여주는 '시네마스케이프'에 다큐멘터리 부문을 강화, 논픽션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영화제 측은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개ㆍ폐막 및 야외상영 영사 업체를 공개 모집하며 영화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