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몽준(MJ) 전 대표가 2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다.
서울 동작을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7선 고지에 오른 정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대선출마 이유와 함께 자신의 국가운영 비전을 구체적으로 밝힌다.
그는 특히 `2대3대3대2'(대의원:책임당원:일반국민:여론조사)의 비율로 경선 선거인단을 구성해 대선 후보를 뽑는 현행 `경선 룰'이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압도적인 지지율로 독주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비박 진영의 김문수 경기지사에 이어 정 전 대표가 공식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여권의 대선 경선 레이스는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이재오 의원은 다음달 10일께 대선 출마 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박 위원장에 맞서 완전국민경선제를 고리로 연대를 모색하는 한편, 각자 전국 민생투어를 통해 지지세를 확보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