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용창충형 外資 바람직" 공감

암참 회장단, 민노당 방문… 긴밀한 대화 유지키로 합의

민주노동당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19일 “고용창출형 외자가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긴밀한 대화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윌리엄 오벌린 암참 회장과 태미 오버비 수석부회장은 이날 여의도 민노당사를 방문, 권영길 민노당 대표와 이 같은 의견을 교환하고 총선 결과에 대한 미국 재계와 정가의 입장을 전달했다. 오벌린 회장은 민노당의 원내 진출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타협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시티그룹이나 뉴브리지의 한국 투자활동은 일자리를 지키고 자금도 그냥 머무르는 좋은 사례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권 대표는 “암참이 민노당의 원내 진출을 유일하게 환영하는 재계 단체”라며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핫머니 문제에 공조하겠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특히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 양측은 한국경제의 큰 문제점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으며 오벌린 회장은 노동관계에서 ‘한국형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암참측은 민노당의 향후 진로와 정책 등을 회원사들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권 대표를 회원사 간담회에 초청했고 권 대표는 기꺼이 참석의사를 밝혔다. 정상범기자 ssang@sed.co.kr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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