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7일 오후 정부 중앙, 과천, 대전청사에서 동시에 유종상(兪宗相) 국무조정실 기획차관 주재로 전 부·처·청 감사관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회의를 열어 '2006년 공직기강 확립 업무추진 지침'을 시달한다.
정부는 이 지침을 통해 검찰과 경찰에 5월 지방선거와 관련한 선심성 사업 착수,업적 홍보용 예산 집행, 불법행위 방치, 정치권 줄서기 등 공직자들의 정치적 이탈행위를 집중 단속해 줄 것을 지시한다.
또 각 기관이 선거를 앞둔 공무원들의 무사안일과 복지부동, 문서유출 등 기강해이에 대한 자체 점검을 강화하고 비리발생 빈도가 높은 취약 분야에 대한 제도개선을 통해 부조리와 부패를 예방해 줄 것을 당부한다.
정부는 아울러 공무원 복무 점검에서 드러난 금품수수 등 비리행위 적발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과 동시에 지속적인 우수 공무원 발굴과 포상에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