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PC통신회사들이 전용 프로그램을 내놓는 바람에 한동안 뒷전으로 밀렸다. 급기야 「이야기 신화」를 창조한 큰사람컴퓨터(대표 이영상·李永尙)가 지난해 「정부가 지원하는 벤처자금을 유용했다」는 최악의 구설수에 휘말리며 심각한 위기에 빠지기까지 했다.하지만 큰사람컴퓨터는 1년 넘게 와신상담한 끝에 재기를 위한 비장의 무기로 10일 「이야기 2000」이라는 새로운 통신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PC통신과 인터넷 기능을 완벽히 통합, 두가지 모두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이야기」가 과연 옛날처럼 화려하게 재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균성기자GS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