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공채시험의 여성합격자 비율이 절반에 육박하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지난 5월16일 실시된 제46회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에 국가고시 사상 가장 많은 16만1,613명이 신청(경쟁률 76대1)해 행정직군 1,558명, 공안직군 510명, 기술직군 423명 등 총 2,491명이 합격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가운데 여성합격자 수는 총 1,197명(48.1%)으로 지난해 필기시험 비율에 비해 약 1.0% 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공안ㆍ기술직 등 여성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은 직군을 제외하면 절반 이상의 숫자다. 최종합격자를 기준으로 한 여성합격자 비율은 지난 99년 20.2%에서 2000년 36.9%, 2001년 38.2%, 2002년 48.6%로 수년간 크게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