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우리자산운용은 ETF를 비롯해 다양한 집합투자기구 개발·운용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합당한 웃돈을 지불해 인수한다면 키움자산운용의 약점을 상당 부분 보완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우리자산운용의 총운용자산은 21조3,000억원으로 공모자산 8조6,000억원, 사모자산 5조5,000억원, 투자일임자산 7조2,000억원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또 총운용자산은 85개사 중 9위에 해당하며 단기금융펀드(MMF)는 업계 3위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별도의 외부자금을 확보할 필요는 없다”며 “당장의 여유자금이 2,000억~3,000억원 정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