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로 기대를 모으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21일(한국시간) 개막한다.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에서 열리는 이 대회엔 세계랭킹 1ㆍ2위 매킬로이와 우즈 외에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등 톱 클래스의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한국(계) 선수 중에선 최경주(SK텔레콤)가 대표로 나서 1회전에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상대한다.
총상금이 875만달러에 이르는 이번 대회에서 매킬로이와 우즈는 대진상 결승에서나 만날 수 있다.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1월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유러피언 투어)은 컷 탈락한 매킬로이의 ‘판정패’였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자신감으로 명예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