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의 판매 자회사인 포스틸이 최근 소폭의 인력조정을 단행했다.포스틸은 230여명의 전체 임직원 가운데 17명을 명예퇴직시켰고, 곧 12명의 물류담당 인력을 전문 협력사로 분사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분사 인력은 인천, 평택, 마산 등 5개 유통기지에서 입출고를 담당해 온 용역서비스 인력이다.
명예 퇴직한 직원들에게는 최대 45개월치의 급여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직 있다.
포스틸 관계자는 "판매 기능의 많은 부분이 이미 포철로 이전돼 차장급 이상 간부 사원들을 명예퇴직시켰다"며 "앞으로 중동, 중남미 등 미개발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부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틸은 현재 내수 시장 침체에 따라 중국, 동남아 지역의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수출이 전체 매출의 60%이상을 차지하는 등 이 분야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조902억원, 순익은 166억원을 기록했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