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단기외채 비중 33.1%…2년2개월만 최고

단기외채 비중 33.1%…2년2개월만 최고총외채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3개월 연속 30%를 넘으면서 2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안정수준을 보이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7일 발표한 「5월 말 현재 총대외지불부담 현황」에 따르면 총외채는 1,415억달러로 앞달보다 11억7,000만달러가 증가했다. 장기외채는 947억달러로 5억4,000만달러, 단기외채는 468억달러로 6억3,000만달러가 각각 늘어났다. 이에 따라 단기외채의 비중도 커져 지난 3월 30.3%, 4월 32.9%에 이어 33.1%를 기록, 98년 3월의 34.7% 이후 가장 높았다. 재경부는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이 54.0%로 앞달보다 0.6%포인트 떨어져 대외지급능력에서 안정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명규(李明奎) 재경부 외환제도과장은 『민간 부문의 무역신용(외상무역)이 9억달러 증가해 단기외채가 늘어났지만 4월 증가분 16억달러보다는 적고 외환보유액이 확충됐으므로 단기 대외지급능력에 대해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부문별 총외채를 보면 민간 부문 550억달러, 공공 부문 294억달러로 각각 21억달러와 1억달러 증가한 반면 국내 금융기관 430억달러, 외국은행 지점은 141억달러로 9억달러와 1억달러가 감소했다. 한편 총대외채권은 1,578억달러로 19억달러가 증가, 총대외채권에서 총외채를 뺀 순채권은 7억달러 늘어난 163억달러로 지난해 9월 이후 순채권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구동본기자DBKOO@SED.CO.KR 입력시간 2000/07/07 18:1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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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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