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소재 부품 전문 제조업체 와이엠씨가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윤용(사진) 와이엠씨 대표는 30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중국과 일본, 대만 패널생산업체에 평판디스플레이(FPD) 장비용 부품의 시제품을 공급했다”며 “내년부터는 해외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엠씨는 지난 2008년 설립한 IT소재 부품 전문 제조업체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배선재인 타겟(Target) 평판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의 핵심 장비인 벡킹플레이트(Backing Plate)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21억원, 영업이익은 63억원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올해 3ㆍ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320억원을 기록했고 연말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0% 가량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며 “해외 매출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연평균 20%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와이엠씨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마련할 자금을 해외시장 수출 물량에 대비한 공장 증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외부 공장을 이용해 진행하던 타겟 제조 공정의 일부를 본사로 이전하기 위해 지난 2월 본사와 인접한 부지를 매입했다”며 “발행비용을 제외한 95억원의 공모 자금 중 60억원을 이용해 타겟 공장 증축과 신규 아이템으로 개발하고 있는 아몰레드용 이온주입장치부품 양산 설비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와이엠씨의 총 공모주식수는 194만여주로 공모 희망가는 5,100원에서 6,000원이다. 30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내달 5일과 6일 공모 청약을 진행해 다음달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주 청약은 우리투자증권이 대표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