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올해 GDP성장률 예상치 3.9%로 하향"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미국 경제의 재도약과 세계 정보기술(IT) 산업 경기의 회복 가능성이 오는 4.4분기에야 국내 경제에 파급되기 시작할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를 4.1%에서 3.9%로 하향조정한다고 19일 밝혔다. 곽영훈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세계 경제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출 증가율이 워낙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경제 성장에 대한 수출의 기여도가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예상 성장률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곽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에서 소비를 중심으로 한 내수 경기 회복이 아직 기조적 추세로 정착되지 못했으며 세계 경제의 성장 동력이 상반기에 비해 더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내 경기의 회복 역시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소비 회복 속도가 GDP 성장률을 웃돌기 어렵고 소득과 소비의 괴리현상 및 가계 부채의 소비 억제 효과 같은 구조적 문제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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