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최혜용 "신인왕 보인다"

3오버 7위… 경쟁자 유소연은 7오버 35위 그쳐<br>신인 오안나, 제주 강풍 뚫고 2언더 선두 '신바람'<br>ADT캡스챔피언십 첫날

▲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유소연(왼쪽)과 최혜용이 21일 ADT캡스챔피언십 1라운드 1번홀 페어웨이에서 그린 쪽을 바라보고 있다. /제주=KLPGA 제공

▲ 오안나


최혜용(18ㆍLIG)이 기회가 단 한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을 향해 한걸음 다가섰다. 제주에서 고교를 졸업한 신인 오안나(19ㆍ포틴)는 강풍과 까다로운 그린에 강자들도 혼쭐난 가운데 선두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최혜용은 21일 제주 스카이힐CC 힐ㆍ오션코스(파72ㆍ6,27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마지막 대회 ADT캡스챔피언십 첫날 3타를 잃어 75타를 스코어카드에 적어냈지만 출전 선수들의 동반 부진 속에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신인상 레이스에서 87포인트 차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용은 2위 유소연(18ㆍ하이마트)이 이날 7오버파 79타로 공동 35위에 그치면서 더욱 유리한 위치에 올라섰다. 우승 포인트 150점을 따고 최혜용이 6위 밑으로 밀려야 역전이 가능한 유소연으로서는 출발부터 4타 차로 처져 남은 이틀간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3~6번홀 4연속 보기로 전반 4타를 잃은 최혜용은 후반 들어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며 상위권 진입을 이뤄냈다. 함께 플레이를 한 유소연은 버디 없이 5개의 보기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냈다.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오안나는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순위표 맨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임지나(21ㆍ코오롱)와 루키 이보미(20)가 나란히 1언더파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상금랭킹 32위에 올라 있는 오안나는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공동 6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었다. 출전선수 65명 가운데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낸 선수는 이들 3명뿐이었고 우승 후보들은 대부분 강풍과 까다로운 그린 앞에 숨을 죽였다. 올 시즌 5승을 올린 상금랭킹 2위 서희경(22ㆍ하이트)은 6오버파 78타로 공동 26위, 세 차례 우승한 김하늘(20ㆍ코오롱)은 10오버파 82타로 공동 51위까지 밀렸다. 10타 이상 잃은 선수가 15명이나 됐고 최하위 이정은은 21오버파 93타를 기록했다. 송민지가 1오버파 4위, 김현지와 김혜정이 2오버파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는 사흘간 컷오프 없이 진행된다.

관련기사



박민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