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전자는 IMT 2000 등 차세대 디지털 이동통신 단말기와 통신사업에 전력, 기업정상화를 1년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해태전자는 최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중국진출 여건이 밝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 광중계기 등 통신 인프라 수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주력제품인 오디오 수출이 호조를 보여 기업정상화에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오디오 부문은 2년 1개월간의 부도라는 불리한 조건에서도 국내시장에서 36%를 점유, 부동의 1위를 유지할만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해태전자 관계자는『켄우드 등 일본 바이어들로부터 오디오 주문이 1억달러정도 들어와있는 상태』며『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승인이 나면 추가 주문이 더욱 증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태전자는 올 상반기 1,517억의 매출과 89억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종업원수는 부도전 3,600명에서 1,700명으로 절반이상 줄어드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해태전자는 법정관리승인을 받은 다음 출자전환을 통한 정상화후 제3자 매각된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