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28일 서울 동대문구 용신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분할 안건을 의결한 결과 참석 주주 937만주 가운데 759만주(81%)의 찬성을 얻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분할 결정으로 동아제약은 2월27일부터 4월 11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되고 4월12일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전문의약품 사업회사인 동아에스티로 변경 상장된다. 또 비상장법인인 동아제약을 신설해 박카스사업과 일반의약품 사업을 넘기고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신설 동아제약의 지분 100%를 보유할 예정이다.
임시 주주총회에 앞서 3대주주인 국민연금을 포함한 일부 주주들이 알짜 사업을 비상장 자회사에 넘기는 형태의 지주회사 전환 방식에 반대했으나 GSK, 오츠카 제약 등 제휴사들과 녹십자 등 주요 주주들이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원안대로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