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생명 지분 4.68% 공익재단으로 넘어갈듯

이종기 전 삼성화재회장 증여

이종기 전 삼성화재 회장이 보유한 삼성생명의 지분 4.68%가 삼성생명 공익재단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20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삼성생명 공익재단은 최근 금융감독위원회에 삼성생명 지분 4.68% 취득에 대한 승인안을 제출했으며 금감위는 22일 정례회의에서 지배주주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공익재단 측이 제출한 승인안에는 지분증여자가 명시돼 있지 않지만 이 전 삼성화재 회장이 자신의 가진 지분 전부를 증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 지분 4.68%는 현 시세로 5,3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가진 지분 4.54%보다 큰 규모다. 삼성생명 지분은 이 회장 외에 에버랜드가 13.34%를 보유하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의한 관계자는 “이번 증여가 이뤄지더라도 삼성생명의 지배구조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삼성서울병원과 실버타운 등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생명 공익재단 측은 이번 증여재원을 바탕으로 공익활동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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