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GM코리아·재규어 등 외제차업체들이 다음달중 신차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국내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30일 외제차업계에 따르면 6월중에 나오는 신차는 포드의 링컨 타운카, 재규어의 S-타입, GM의 스빌 등 8~9종에 달한다.
포드코리아는 6월중에 3,000㏄급 세단 포드 토러스와 4,000㏄ 4륜구동 다목적차량 익스플로러, 3,000㏄ 미니밴 윈드스타를 출시한다.
다목적차량부문에서 6년연속으로 미국내 베스트셀러카를 차지한 익스플로러는 최첨단 5단변속기와 213마력짜리 초강력엔진을 가지고 있으며 윈드스타는 안전성과 승차감이 뛰어난 패밀리 밴이다.
또 지난해 철수했던 재규어코리아는 다음달 10일 새롭게 국내사업부를 설립하면서 3,000㏄급 준대형 럭셔리 스포츠 세단 S-타입, 3,200㏄급 럭셔리 세단 XJ8 익제큐티브와 4,000㏄ 다임러 V8을 선보인다.
재규어가 총 8,0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S-타입은 240마력에 최고속도는 시속 235㎞, 가격은 7,740만원이다. XJ8 익제큐티브는 직렬 8기통 DOHC 3,248㏄엔진에 5단 자동변속기와 최고시속 225㎞의 고급세단으로 가격은 9,310만원이다. 다임러 V8은 8기통 3,996㏄에 최고급사양을 두루 갖춘 최고급 모델로 1억3,220만원이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다목적 차량 뉴카라반을 6월중에 내놓을 계획이다.
또 직판체제를 새로 갖춘 GM코리아는 새로운 월드카 모델인 캐딜락 스빌을 직판의 첫 전략모델로 선정, 6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8기통 엔진의 배기량 4,600㏄짜리 캐딜락 스빌은 리터당 7.3㎞의 연비에 300마력의 파워를 자랑한다. 가격은 7,000만원선.
외제차업체들은 하반기부터 국내 외제차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판단하고 시장선점을 위해 경쟁적으로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연성주 기자 SJY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