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감시시스템(SCADA) 전문업체인 여의자동화시스템(대표 성명기)이 최근 잇따라 제어시스템 수주에 성공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여의자동화는 최근 이어도 해양관측 및 제어시스템 설계용역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설계용역은 제주도 남쪽의 이어도에 철탑을 세우고 이곳에서 받아들인 각종 해양정보(기상, 대기온도, 풍향, 풍속등)를 통신위성을 이용해 한국해양연구소와 송수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의자동화는 또 환경부가 발주한 「4대강 수질분석시스템」 가운데 일부를 코오롱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수주했다. 이는 4대강에 센서를 설치, 수질에 대한 각종 정보를 받아 중앙에서 분석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여의자동화는 이밖에 인도네시아에 화재 등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설비시스템을 수주해 수출하는 등 올들어 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자본금을 4억원에서 6억원으로 증자한 바 있는 여의자동화는 이같은 수주에 힘입어 올해 48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의 33억원보다 45% 증가한 것이다.<한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