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미국)이 코스 세팅이 어렵기로 악명 높은 US오픈 대회장에서 100타 깨기에 도전한다.
AP통신은 조던이 내년 6월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골프장 블랙코스에서 US오픈 개막 수일 전 열리는 이벤트 대회에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아마추어 골퍼들과 함께 참가한다고 14일 보도했다. 이 이벤트는 "US오픈이 열리는 코스에서 핸디캡 10인 골퍼가 100타를 깨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타이거 우즈(미국)의 공언을 뒤집기 위해 골프전문지에 의해 기획됐다. US오픈은 '코스와의 전쟁'으로 불리고 더욱이 2002년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서 개최됐을 당시 우즈가 유일하게 언더파(3언더파) 스코어로 우승했을 정도다.
조던의 도전에는 내년 프레지던츠컵에 미국대표팀 단장을 맡을 프레드 커플스가 캐디로 나서며 미국 NBC가 US오픈 최종라운드에 맞춰 이를 특집으로 방송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