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성골프마케팅 “뜨거워”

여성 골프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여성골프 마케팅이 부각되고 있다. 약 50만명으로 추정되는 여성 골프인구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여성 소비자를 불황 탈출구로 삼으려는 골프 및 기타 업계의 전략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 골퍼 모시기`가 가장 활발한 곳은 골프용품업계. 여성전용 제품을 앞 다퉈 내놓거나 여성 대상 이벤트를 통해 관심 끌기에 나서고 있다. 테일러메이드코리아는 부담이 적은 가격대의 여성용 클럽 풀세트 `미셀라`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팬텀도 여성전용 볼인 `파워 레이디`를 출시하고 반응을 기다리는 중이다. 한국데상트(02-2007-3322)는 다음달 19일 태영CC(경기 용인)에서 개최하는 `먼싱웨어 여고동창 골프대회`의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이밖에 최근 일부 골프숍에서는 여성용 골프용품과 액세서리 등을 갖춘 전용코너를 마련하는가 하면 골프장들은 여성 라커룸을 확장하는 등 늘어나는 여성 골퍼 맞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편 비(非) 골프업계에서도 골프를 통한 여성 타깃 마케팅이 줄을 잇고 있다. 해태음료는 소년소녀 가장 돕기 성금 마련을 위한 아마추어 여성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6월2일 태영CC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만24세 이상의 아마추어 여성 골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프로골퍼와 유명 연예인들도 참가한다. 오는 30일까지 홈페이지(www.htb.co.kr)에 참가신청을 하면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또 자동차 수입업체인 ㈜평화자동차는 골프 전문지가 개최하는 전국 주부 아마추어골프대회에 포드 승용차 한 대를 홀인원 상품으로 협찬한다. 이 대회는 오는 28일 경기 가평의 프리스틴밸리GC에서 열리며 참가신청은 전화(032-344-8333)나 인터넷(www.theplaygolf.co.kr)으로 하면 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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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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