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통신의 음악파일 서비스가 다음주께 전면 중단된다.천리안·천리안·유니텔·나우누리 등 국내 4대 PC통신은 최근 저작인접권을 둘러싸고 관련 협회와 정보제공업자(IP)들의 분쟁이 심해짐에 따라 당분간 MP3를 포함한 모든 음악파일 서비스를 중지키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저작인접권은 저작권과 달리 음악의 연주나 가창 등에 대한 권리다.
하이텔·유니텔 등 일부 PC통신들은 이날부터 자료실의 음악 파일(RA, RM, WAV)들을 삭제하고 있으며 다음주부터는 음악파일 서비스를 전면 중지할 방침이다. 또 PC통신 4개사는 지난 8일 문화관광부 앞으로 저작인접권 제도를 정비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음악파일은 음악을 컴퓨터 파일로 저장한 것으로 최근 2~3년동안 통신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며 지난해 20억원의 시장을 형성했다. /김상연 기자 DREA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