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외국인 순매수 불구 프로그램 영향 조정 진행

11월 중순에 접어든 주식시장이 예정된 하락 조정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난 주말 10월 고용지표 호재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하락한 점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며 전반적인 조정양상을 기록중에 있습니다. 거래소 시장은 외국인들이 5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역시 프로그램 매물 영향으로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전반적인 조정을 보이며 지수는 재차 800선을 하회한 가운데 거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연말을 앞두고 배당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제지업종이 3%대의 강세흐름을 기록중에 있고, 세계 경제가 내년에 철강 공급 부족 상태 하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된 가운데 철강금속 포스코를 앞세워 1%대의 상승 흐름을 기록중에 있습니다. 반면 프로그램에 노출된 전기전자업종이 2%대의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한국제지, 한솔제지 등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기록중에 있고, 지난 주 신조선가가 폭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조선주와 오리엔탈정공 화인텍 등 관련주들도 오름세를 기록중에 있다. 참고로 신조가는 VLCC기준으로 1주일 만에 3백만달러가 상승하였다. 반면 프로그램 영향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코스닥 시장은 지난 주말에 이어 2일째 오름세를 기록중에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등이 강세흐름을 기록중인 가운데 업종전반적으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금융과 기타제조 업종이 상대적인 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주의 경우 2주간 글로벌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던 경제지표들의 발표가 주후반에 몰려 있어 주중반까지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으로, 주후반부터 저가매수 타이밍을 포착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또한 매수차익거래잔고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옵션만기일을 맞이하게 되어 투자심리의 위축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을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 결국 최근 외국인의 섹터 플레이가 집중되고 있는 자동차와 조선, 해운 업종의 추가상승 여력이 높은 만큼,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대우증권 제공] <제은아 sedail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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