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안산 고잔지구] 하반기 6,700가구 공급

경기도 안산 고잔지구에 대규모 아파트가 잇달아 공급된다.대한주택공사가 오는 15일 1,616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 대림산업·대우건설·㈜우방·요진산업 등이 올해 중 6,700여가구를 고잔지구에 공급할 계획이다. 고잔지구는 수자원공사가 개발한 택지로 272만평 규모의 신도시급 주거지다. 지난 98년초 풍림·삼보·금강 등 업체들이 5,000여가구를 공급했으나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분양 당시 입주자를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3월 대우건설이 28~54평 1,008가구를 완전 분양했으며 기존 미분양아파트도 빠르게 팔려나가고 있어 업체들이 미뤄왔던 이 곳 분양을 서두르게 됐다. 특히 금강아파트가 다음달께 첫 입주를 앞두고 있고 주변의 생활편익시설도 속속 갖추지고 있어 고잔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공은 오는 15일부터 28평형 1,020가구, 31평형 596가구를 분양한다. 평당분양가는 346만~370만원. 가구당 최고 6,000만원씩 연리9.5%의 금리로 중도금 대출을 알선한다. 택지반납도 고려하던 대림산업은 수도권 분양열기를 감안해 최근 사업 재추진을 확정, 2,000여 가구를 9월께 분양키로 했다. 대림은 보유 택지에 전용 25.7평 초과 대형아파트만 짓도록 돼 있으나 수자원공사측과 협의해 20평형대 소형아파트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과 요진산업은 대형 아파트 450가구와 700가구를 각각 9월과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우방은 25~52평형 686가구를 하반기에 공급할 계획이며 주공은 11월께 17~26평형 1,127가구의 임대아파트를 공급키로 확정한 상태다. 고잔지구는 3만8,0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서 14만명을 수용하게 된다. 안산선전철을 이용해 사당역까지 40분이면 갈 수 있다. 신갈~안산간 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안산간 고속도로, 39·42번국도 등이 연계돼 도로교통여건도 양호하다. /이은우 기자 LIBR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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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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