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좌는 충무아트홀 개관 5주년을 기념해 시민들의 예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예술가를 통해 창조성과 감성을 일깨우고자 기획된 특별 강의로 오는 9월 1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충무아트홀 6층 연습실에서 펼쳐진다.
이번 특강에선 국내 정상급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해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예술계의 별 중의 별들이라 할 수 있는 그들을 한자리에서 가깝게 만나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이다. 특강에 참여하는 예술가는 ‘연극열전’을 통해 연극의 르네상스를 이끌고 있는 배우 조재현과 ‘나도 야한 여자가 좋다’의 시인 겸 소설가 마광수, ‘클래식 FM’의 진행자로 잘 알려진 클래식 해설가 장일범,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란 책으로 오페라의 대중화에 앞장서 온 연출가 김학민, 전통춤의 부활을 꿈꾸는 전통예술가 진옥섭 등이 초청됐다. 또 최근 ‘연어이야기’와 동시집 ‘냠냠’을 출간한 시인 안도현, 한국 발레의 대중화를 넘어 세계화를 꿈꾸는 국립발레단장 최태지, 뮤지컬 ‘맘마미아’의 히로인 전수경, 베스트셀러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의 저자인 미술 칼럼니스트 손철주, 사물놀이의 명인 김덕수가 무대에 선다.
이번 특강은 지식 전달 위주의 딱딱한 강연이 아닌 쉽고 재미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예술은 다가가기 어려운 형이상학적인 것’이란 기존의 인식을 깨트리고 쉽고 재미있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강사섭외 단계에서부터 철저하게 우리에게 잘 알려진 친근한 예술가들로 구성했다. 이들이 들려주는 창작 과정과 경험 그리고 삶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는 일반 시민은 물론, 직장인과 자라나는 청소년에게도 예술적 창조력과 문화적 감성을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특강의 특징은 한번에 모든 예술장르를 섭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연극, 문학, 오페라, 미술, 국악까지 10개의 예술 분야를 총 망라한 이번 강의는 참여하는 수강생들에게 예술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각각 다른 장르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