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들이 19일부터 일주일간 일제히 브랜드 세일에 들어간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하반기 매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처음으로 5월 브랜드 세일이 실시돼 올해도 세일이 그대로 진행된다는 것. 그러나 세일 참여율은 50% 전후로 낮은데다 특히 숙녀복의 참여가 저조, 매출 증대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9일부터 신사복과 잡화매장을 중심으로 브랜드세일을 실시한다. 롯데는 브랜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획행사 등을 마련해 입점업체들과 협의중이다.
현대백화점도 신사복 및 가전제품 주요 브랜드를 중심으로 세일을 진행한다. 특히점별로 특설매장을 설치해 기획상품을 중점 판매하고 여름 인기상품인 선글라스와 화장품 등 일부 품목의 할인폭을 높일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생활용품과 잡화 중심으로 세일을 실시한다. 신세계는 부문별 바이어들을 협력업체에 보내 보다 많은 브랜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입력시간 2000/05/14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