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주)피이손, 고품질 원단에 자연스런 디자인 연출

이영우 대표

피이손 직원들이 니트웨어 관련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피이손

1998년 설립된 (주)피이손(대표 이영우ㆍ사진)은 부인복을 중심으로 영캐주얼, 아동복을 생산하는 니트웨어(Knit Wear) 전문기업이다. 생산효율성과 최고의 품질, 정확한 납기를 원칙으로 업계 내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피이손은 주로 일본 패션업계 상위를 점하고 있는 시마무라의 여성의류를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제품은 안정되고 좋은 품질의 다양한 원단으로 만들고 있으며, 자연스럽고 편안한 일상복의 연출을 돕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 대표는 외환위기로 한국 경제가 얼어붙었던 1998년 '생산효율성과 품질'을 최고의 경영가치로 삼고 회사를 설립했다. 당시 국내 봉제업체의 생산단가 상승으로 현지에서의 생산은 더 이상 가격경쟁력을 갖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그는 시선을 돌려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전환했고, 약 3년간의 시험 생산을 거쳐 2003년 자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
'생산효율성'과 '품질', 이 두 가지를 모두 지향하는 것은 힘들었지만, 중국 공장에서의 생산을 통해 생산단가의 인하와 효율적인 생산관리가 가능해졌다. 또 중국 공장에서도 한국 품질에 뒤떨어지지 않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전사적인 차원에서의 노력을 기울였다. 고품질과 가격 경쟁력, 생산력을 갖춘 회사는 일본 바이어의 신뢰를 쌓아가며 성장가도를 달리게 됐다.
이 회사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적극적인 성과를 올리고자 2010년 디자인연구소를 설립했다. 독자적인 디자인과 원단개발로 기존 중국생산원단에 90% 이상 의존하던 것을 국내로 돌려 우리 원단을 점차적으로 50% 이상 사용할 수 있도록 견인하기에 이르렀다.
피이손은 2001년엔 '5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데 이어 2011년에는 3100만 달러를 달성했고 현재까지 그 저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생산기지의 다각화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 지속적으로 생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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