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연애의 모든 것’ 제작진은 4일 SBS 목동사옥 SBS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회분을 상영하는 시사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영섭 드라마 국장과 손정현 피디가 참석했다.
공개된 1회분 영상에서는 김수영 의원(신하균 분), 노민영 의원(이민정 분)과 그 주변인물들과의 관계와 설정을 빠른 전개로 보여줬다.
손정현 피디는 “1,2부에는 색깔을 드러내려고 정치 사건 등을 담았다”며 “3회부터는 로맨스로 들어가서 로맨틱 코미디란 것을 본격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영섭 국장은 “정치혐오의 시대에 올바른 정치인상 (정치의)길을 조금이나마 제시해보싶다”며 “연애같은 정치, 정치같은 연애로 드라마도 이런 역할(올바른 정치인상, 올바른 정치의 길)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가볍게 편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치를 다루는 것에 대해서 부담이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 손 피디는 “ 정치 이야기 담는다고 해서 주변에서 말리는 분위기였지만, 작년 3월부터 드라마를 기획했고, 작년에 총선 대선 있었고 (국민의) 정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서 꼭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영섭 국장도 30-50대 남성들과 소통할 수 있는 코드로 그들의 관심사인 정치를 다뤘다며 조폭 액션이 아니라도 그들과 소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큐처럼 아닌 편안하게 재미있게 웃고 깔깔거리고 웃다보면 아 하는 뭔가 의미가 녹아있는 드라마가가 ‘내 연애의 모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신하균, 이민정 등에 출연 배우들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김 국장은 전작 ‘그대 웃어요’에서 이민정과 작업을 한 적이 있어 이 드라마에 이민정을 적극 추천했다고 한다. 그는 “이민정씨가 전작에서 흥행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지만 그것은 자기 몸에 안 맞는 옷을 입어서 그런것 같다”며 “영화 시라노에서 로맨틱 코미디감이 잘 살았있다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손 피디는 “신하균씨는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괴물같아요, 연기의 신인데 코믹이면 코믹 감정이면 감정 선동할 때도 아우 휙휙 오바하는 거 같은데도 재밌고 최강희를 보면서 로코 DNA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굉장히 품성도 좋고 30대 손현주라고 하고 싶고, .방송 후에 평생 술친구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정치적 색깔이 완전히 다른 두 국회의원이 여야(與野)와 전 국민의 감시 속에 벌이는 짜릿한 비밀연애 이야기로 '보스를 지켜라'를 만든 권기영 작가, 손정현 감독 명콤비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여 제작하는 작품이다. 오늘 첫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