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그림·조각으로 월드컵을 풍요롭게

고양 '아트월드컵 미술대제전' 다채로운 행사"그림으로 노래를 부른다" 시대의 애환이 담긴 대중가요를 미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전시회가 일산의 호수공원에서 마련된다. 한국문화예술센터(관장 이일영)는 경기도 일산에 있는 고양 꽃전시관에서 인기가요 156곡의 정서와 메시지를 담은 회화작품 156점을 소개하는 '그림으로 부르는 노래들'전을 개최한다. 30일까지. 이는 155명 작가의 부채그림이 출품되는 '대한민국 부채그림'전과 어린이들이 참여해 인류화합을 기원하는 '평화를 그리는 아이들'전과 더불어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아트월드컵/미술대제전'의 일환이다. '그림으로 부르는 노래들'전의 출품작은 작가가 인기가요를 하나씩 맡아 그 곡에 실린 이미지를 회화적으로 풀어냈다. 박순철, 박영동, 이희중, 송수련 등이 출품했다. 한편 총 1,400평의 대규모 공간에서 열리는 '아트월드컵/미술대제전'은 155명의 부채작품이 선보이는 '대한민국 부채그림'전도 함께 준비했다. 기획자 이일영씨는 "한국의 합죽선은 완벽한 180도의 반원형 조형을 갖추고 있어 150도를 넘지 못하는 일본이나 중국의 그것보다 예술성에서 앞선다"며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부채에서 영향받은 프랑스 인상파 화가 피사로, 고갱의 180도 부채조형 그림도 소개된다"고 덧붙였다. '아트월드컵/미술대제전'은 또 어린이 참여 전시회인 '평화를 그리는 아이들'전 외에 초상조각가 김래환씨가 히딩크 국가대표팀 축구감독 등 각계 명사 100명의 모습을 담은 '조각으로 보는 한국의 명사 100인'전도 마련했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중고생 3,000원, 어린이 2,000원. (031)902-8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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